한국과 몽골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간다는 공동 비전을 확인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지향점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30여 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민생과 역내 평화·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정치·외교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며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경제·통상·투자 협력 확대에 주력한다. 양국은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한·몽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는 양국 기업들에게 관세 인하 및 시장 접근성 확대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하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을 포함한 협력을 통해 몽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는 관련 산업 기업들에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문화·인적교류도 확대된다. 양국은 관광, 유학, 취업,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교류 증진 협력 로드맵'을 바탕으로 상호 이해를 확대한다. 영사 분야 협력 강화는 양국 국민의 자유롭고 활발한 교류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이는 기업의 인력 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국 정상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기구와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확대는 양국 간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