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제6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겸 지역금융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금융접근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디지털 취약계층과 금융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7월 20일부터 전국 20개 총괄우체국에서 은행대리업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들 우체국에서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개인신용대출과 은행권 정책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을 오프라인에서 비교·신청하고 약정까지 체결할 수 있다. 대상 우체국은 경남 고성·창녕·하동, 충청 청양·태안·단양·괴산, 전남 구례·담양·영광·함평, 경북 봉화·청도·성주, 전북 임실·순창·고창, 강원 평창·화천·횡성 등이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공동대출도 추진된다. 부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2027년 중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상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비 최소 30bp(베이시스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지방은행은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인터넷은행은 중소기업 심사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보험업권 상생보험도 확대된다. 2026년 8월 전북을 시작으로 7개 지자체에 소상공인 종합보험과 독거노인 대상 보험·비금융서비스 패키지가 무료 제공된다. 고령화·저출산·폭염·전자통신금융사기 피해 등 취약계층 보장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다.
지역밀착형 포용금융 모델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금융위 방침이다. 다만 우체국 대리업 시범사업은 20개소에 국한돼 있고, 지방은행-인터넷은행 공동대출은 2027년 출시 예정으로 구체 상품 조건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