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16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민생 안정, 미래 해양산업 발굴 등을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시범운항은 40~45일간 진행되며, 부산항과 울산항을 북극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업이 주목할 점은 북극항로 상설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해수부는 극지 해기사 양성, 국산 쇄빙 컨테이너선 핵심기술 개발,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향 물류 의존도가 높은 전자·자동차·화학 업종의 운송 경로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시범운항 단계로, 정기 특송서비스 개설 시점과 구체적 운임 수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업은 이번 운항 데이터를 통해 실제 항로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검토해야 한다.
해수부는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8월 해양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출범하고, 1000억 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를 신설해 기업 유치에 나선다. 북항 재개발부지에는 해양클러스터를 조성해 행정·금융·교육·산업을 집적화할 방침이다. 동남권 조선·기자재 기업의 동남아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 지원과 부산·울산항 친환경 항만 전환도 추진된다.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은 이달부터 의무화됐으며, 해수부는 현장 정착을 위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시행한다.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적발 시 사업장 면허 취소와 송출업체 퇴출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도 예고됐다. 해저인프라 공간정보 DB 구축은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내년 디지털지도 제작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