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농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수출 확대, 제도 개선에 집중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업 생산·공급 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현장조사 기반 예측에서 농림위성과 AI를 활용한 정밀 예측으로 전환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해 생산자 의견을 더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작물의 재배 면적도 쌀에서 전략작물로, 채소는 면적을 확대해 관리한다.

AI 기술의 농업 적용을 가속화한다. 9월 시범 출시 예정인 ‘알뜰하게 장볼지도(가칭)’ 앱은 인근 마트 가격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12월까지 중소농가 맞춤형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농작물 수확·선별로봇 등 25개 AI 모델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농축산업 거점은 기존 10개소에서 누적 23개소로 확대된다.

수출 확대와 소득 안정 장치를 강화한다. 2026년 농축산물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하고, 민관 협업과 ‘K-이니셔티브’ 융합 등을 통해 달성할 방침이다. 수입안정보험 품목을 기존 15개에서 20개로 늘리고, 8월부터 가격안정제를 시행한다. 재해로 인한 피해 지원도 강화해 생산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며, 태풍 등 불가피한 재해로 인한 보험 할증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농협 개혁과 농지 관리도 추진한다. 농협 중앙회장을 전 조합원 직선제로 선출하고, 감사위원회를 독립시켜 운영 투명성을 높인다. 농지 전수조사는 7월 기본조사를 완료한 후 8월부터 12월까지 심층조사를 실시하며, 현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본소득 지원 시범사업을 10개 군에서 17개 군으로 늘려 본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농촌 생활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확대와 창업을 지원한다.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과 ‘치킨벨트’ 등 K-미식여정을 확산시키고, 청년 창업 지원을 개별 사업 단위에서 전 주기 지원체계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