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포사회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였던 칠레와의 관계를 재정비하는 자리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에너지 공급망 전반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교역·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안, 방산, 인프라, 해양, 문화 등 실질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교류와 정부 간 협의체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재칠레한인회, 한인노인회, 한인외식업협의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7월 30일부터 재외공관 확인 금융위임장을 온라인으로 직접 보내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소개하며 동포 금융 편의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의 거리' 지정을 축하하며 재외동포청장에게 한인타운 치안 및 활성화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건국영웅 오히긴스 동상 헌화, 모네다 궁에서의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공식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 기업 약 30개사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AI 디지털 기술 협력,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K-소비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규모와 일정은 정상회담과 MOU 체결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