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독 대상은 사고가 발생한 울산과 군산조선소, 본사, 그리고 2026년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이다. 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62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감독반이 투입됐다.

HD현대중공업은 과거에도 끼임 사망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이력이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추가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감독 범위는 끼임 외에도 부딪힘,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이다. 사고 이후 실시된 개선조치의 실제 이행 여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작동 및 위험성 평가 실효성도 점검 대상이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 확인된 위반 사항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강력히 지도한다. 동일 유형 사망 사고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통해 개선사항 지속 이행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방증한다"며 "정부는 동일 유형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