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월 22일 자정부터 4주간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휘발유와 경유, 등유의 정유사 출고가는 9차례 연속 변동 없이 유지된다.
이번 결정은 국제유가와 국제제품가격이 8차 최고가격 결정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민생 부담이 커진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민생경제부는 "중동 정세, 석유 수급, 물가 및 민생 부담, 수요관리 필요성 등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민하고 유연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적용되는 최고가격(정유사 출고가)은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이 가격은 4주간 유지되며, 다음 조정은 9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국제유가 급등 시 국내 유가 급등을 억제하고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과 국내 물가 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가격을 조정하거나 동결해 왔다. 이번 동결은 국제유가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한 추가 부담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