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한다. 효성중공업은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해 미래 전력망 해법을 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전력 시스템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력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와 정책을 논의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망 안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등 핵심 분야의 솔루션을 전시한다.

효성중공업이 강조하는 분야는 수소 터빈, 고압직류송전(HVDC), 전력망 디지털화다. 특히 수소 터빈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 발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VDC는 먼 거리 송전 효율을 높여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를 돕는다. 전력망 디지털화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번 참가는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고, 해외 수주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인 점이 배경이다.

효성중공업은 CIGRE를 통해 국제 표준 논의에 참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엄격한 기술 검증과 가격 경쟁력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