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을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톤으로, 추석 성수기 수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품목별로는 명태가 1만 5700톤으로 가장 많고, 오징어 1700톤, 고등어 1500톤, 갈치 800톤, 조기 200톤, 마른 멸치 100톤 순이다. 손질 부담을 줄인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등 가공품도 함께 공급된다. 정부는 이번 물량이 시중에 풀리면 주요 성수품 가격이 최대 40%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명절 장보기 시점에 맞춰 가격 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품목별 공급량 편차가 커서 명태처럼 비축 물량이 많은 품목은 가격 인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기나 마른 멸치처럼 물량이 적은 품목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급과 가격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성수기 이후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는 품목이 있으면 추가 방출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