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내년 청년정책 예산을 43조 3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28조 2000억 원보다 53.5% 늘어난 규모다. 지원 분야는 성장 이동 사다리 복원, 출발선 격차 완화, 삶의 질 강화 등 세 축으로 나뉜다.
청년의 첫 일자리 진입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케이-뉴딜 아카데미 5만 명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생 6만 명에게 첫경력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연간 72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프리랜서 경력도 관리할 수 있는 커리어뱅크도 도입한다. 청년 창업은 준비부터 재도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 패키지를 통해 교육과 투자 유치를 연계하고, 휴·폐업 후 재도전을 위해 월 보험료의 60~80%를 지원한다.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새로 도입하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물량의 50% 이상을 청년층에 공급한다. 청년 보편형 전세주택도 새로 공급하고 월세 지원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방국립대 전액 장학금을 신설하고 지방 사립대생 대상 지역인재장학금 지원 인원을 4000명에서 1만 명으로 늘린다. 대학생 AI 공동 구독을 지원하고 X+AI 전환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자산 형성 지원도 강화한다. 아동기부터 자산을 쌓을 수 있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도입하고 취업·창업 준비 청년에게는 청년 기회자금을 지원한다. 거치 기간 이자는 면제한다. 청년미래적금을 운영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소득공제를 도입한다.
혼인·출산 지원 제도가 크게 개편된다. 혼인·출산·입양세액공제를 재정지원 방식으로 전환하고 생애 한 차례 100만 원을 지급하는 혼인지원금을 신설한다. 2027년 7월부터는 출산 때 1000만~2000만 원을 연 4회 나눠 지급하는 아이맞이지원금을 도입한다. 같은 시기 아동기본수당도 도입해 0~1세 아동에게 월 최대 60만 원, 2~12세 아동에게 월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취약 청년 3000명에게 맞춤형 일경험을 제공하고 고립 청년 6000명에게는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군복무 청년은 병내일준비적금에 월 최대 55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100% 매칭 지원한다. 청년문화패스 지원 범위를 체육 분야까지 확대하고 모두의 카드에 청소년 유형을 신설한다.
정부는 온통청년과 고용24 등 플랫폼을 고도화해 정책 검색과 신청을 연계하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정책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청년 참여예산을 활용해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청년이 직접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추가세수를 재원으로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청년 성장단계별 투자를 뒷받침하고, 올해 안에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