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 대상에는 로봇핸드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와 콘텐츠테크 기업 씨제이포디플렉스가 포함됐다. 두 기업은 지난 4월 출범한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통해 발굴됐다. 원익로보틱스는 로봇핸드 생산공장과 AX센터 신축에 3500억 원을 조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1500억 원을 전환우선주 방식으로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2000억 원은 민간 지분투자로 충당한다. 씨제이포디플렉스는 기술특별관 글로벌 확장을 위해 프로젝트펀드 방식으로 2200억 원을 조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00억 원을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한다. 이 회사는 현재 75개국 1244개 특별관을 운영 중이며, 이번 투자로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씨제이포디플렉스는 해외 신설 특별관에 연 14일 이상 한국콘텐츠를 상영하는 글로벌 스크린쿼터도 추진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는 저리 대출 방식으로 지원된다. 두산테스나는 AI반도체 테스트 수요 대응을 위해 경기 평택 신공장 건설과 안성 공장 증설에 총 8554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 5600억 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 저리대출로 조달한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에 차세대 이차전지 생산공장 구축을 위해 3769억 원을 투입하며, 3000억 원을 기금 대출로 충당한다.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건식 전극 공정을 개발해 생산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TKG솔믹스는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부품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1000억 원 대출을 신청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번 승인으로 누적 자금지원액이 17조9000억 원에 달한다. 하반기 중 결성될 블라인드펀드까지 포함하면 올해 목표치인 30조 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원익로보틱스의 민간 지분투자 2000억 원과 씨제이포디플렉스의 프로젝트펀드 조달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가 자금 조달 리스크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