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KTX로 통합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의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통합 운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통합의 가장 큰 변화는 좌석 공급 확대와 요금 인하다. 주중 하루 약 1만5000석, 주말 최대 약 1만7000석이 추가 공급되며 수서축 좌석은 약 30% 늘어난다.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평균 10% 인하된다.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예매는 통합앱 '코레일+'에서 모든 열차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기존 KTX-산천 대비 편성당 약 90석이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등 철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고속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통합 조직은 기존 코레일 조직 내에 에스알 업무를 승계하는 통합사업관리부문을 한시적으로 설치한다. 이 부문은 최대 3년간 운영되며, 1년 후 통합 이행 정도와 조직 안정화 상황을 평가해 운영 기간을 결정한다. 에스알 직원은 기존 근로조건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포괄 고용승계되며, 세부 사항은 노사 협의를 통해 조정한다.

통합 초기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통합 개통 전후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비상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이례사항과 국민 불편을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코레일의 재무건전성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