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 철도역의 환승거리와 시간도 30% 이상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교통수단 연결을 넘어 AI와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환승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비전은 '모빌리티와 균형성장의 중심, 미래 상생 환승센터'다.

지방권은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 14곳, 대전권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 6곳 등 총 30곳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 국비 지원 규모는 59%로 확대됐다. 수도권은 성남·용인축 양재역, 과천·안양축 사당역 등 35곳에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수도권 9개 광역교통축별 거점 8개 환승센터도 구축된다. 광역버스 회차율을 현재 37%에서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대상은 김포공항역, 창동역, 상봉역, 대곡역, 양재역, 사당역, 잠실역, 당산역이다.

고속도로와 연계한 환승거점도 조성된다. 정류장형, 휴게소형, 터미널형 등 수요 맞춤형 고속도로 환승센터 유형이 마련된다. 대심도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에 대응한 미래형 환승센터(가칭 'AX 모빌리티 허브')도 지속 추진된다. 실시간 혼잡도 예측, 워킹스루 결제, 맞춤형 경로 안내 등 AI·첨단기술 적용 시범사업도 계획됐다.

대광위는 이번 계획 이행을 통해 환승 불편 해소와 지방권 성장 동력 제공을 목표로 한다. 다만 65곳 구축과 환승시간 30% 단축은 2030년까지의 목표치로, 개별 사업의 구체적 착공 시점과 완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