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국내 거주 외국인(200여 개 국적)을 대상으로 앱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 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기존 영업점 방문 중심의 절차에서 모바일 통합 금융으로 전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220만 명으로, 그동안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과 해외 납세 의무 확인 등의 절차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했다.
서비스는 외국인 전용 셀카 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으로 정보 입력 절차를 줄였으며, AI 번역을 통한 다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앱 화면과 1대1 영어 상담을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외국인이 챗봇 형태의 절차를 통해 추가 심사가 필요하지 않으면 약 5분 만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 등도 앱에서 제출할 수 있다.
10월 14일부터 '외국인통장' 개설 고객에게 5,000원 지급 등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지원과 함께 미국·중국 송금 수수료 면제가 적용된다. 이체 및 ATM 입출금 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되고, 한패스와 제휴한 해외송금 서비스는 약 200개국, 50여 개 통화를 지원하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로 송금할 때 수수료가 없고 수취 수수료도 면제된다. 프렌즈 체크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평일 0.2%, 주말 0.4% 캐시백을 제공하며, 해외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는 연말 출시 예정이다.
다만 내년 확대 예정인 예적금, 오픈뱅킹, 대출비교 서비스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대상 국적 범위, 장기적인 방한 외국인 및 재외국민 포함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지원 언어를 7개로 확대하고 예·적금, 오픈뱅킹, 대출비교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방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으로 서비스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