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한국의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주목한다. 전 세계적인 효율 개선 둔화 추세 속에서 한국의 산업 부문이 전기화를 통해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절약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전략으로 부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제에너지기구가 공동으로 개최한 워크숍은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이 세계적인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EA는 한국의 전체 전기화율을 26.4%, 특히 산업 부문 전기화율을 42.4%로 높이 평가하며 전기화 선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는 정부의 ‘제7차 에너지이용합리화기본계획’과 같은 체계적인 정책 지원과 산업계의 선제적 투자가 결합된 전략적 결과다.

산업, 건물, 수송 등 다방면에 걸친 효율화 우수사례 공유는 이러한 전략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중동 정세 불안 등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효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번 국제 공조는 한국이 에너지 위기 대응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산업의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