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K-컬처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K-시푸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수산식품 수출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한다. 이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경영 전략적 접근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물 해외시장개척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36억 원 증액한 791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K-시푸드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인지도 제고, 신규 판로 개척 등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이러한 예산 확대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수산식품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첫째,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출바우처 지원 대상을 100곳에서 158곳으로 늘려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부터 초보, 성장, 고도화 단계의 기업까지 성장 사다리 체계를 완성한다. 이는 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주체를 육성하려는 장기적인 관점의 전략이다. 또한 수출용 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유망상품화’ 지원 대상을 34곳에서 68곳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한 ‘선도조직’ 육성도 8개에서 12개로 확대하여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유도한다.
둘째, ‘K-시푸드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한류와 연계하여 유명인을 활용한 K-시푸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한다. 이는 K-컬처의 파급력을 활용하여 K-시푸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전략이다.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마케팅과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의 ‘GIM’ 명칭 홍보는 한국산 수산식품의 고유성과 품질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한다.
셋째, ‘안전하고 신선한 물류 시스템’ 구축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 해외로 수출하는 수산물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물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산지에서 수출국 현지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내외 물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K-시푸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요소다.
넷째, ‘글로벌 규범 대응 및 위험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수출 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는 국제 인증 취득 지원을 48종에서 50종으로 늘리고, 환율 변동 등 대내외 위험 요소 대응을 위한 보험 지원도 100곳에서 200곳으로 확대한다. 해외시장 분석센터를 지속 운영하여 기업들이 복잡한 국제 무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안전망이다.
이러한 통합적이고 다각적인 전략은 K-시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수산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단순한 수출 증대 효과를 넘어, 한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