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이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적 핵심 과제로 부상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선 핵심 전략으로 작용한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포괄적인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그동안 ‘첫걸음 사업’은 수출 초보 기업 37개 사를 선정하여 기업별 평균 8천2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5개 사는 총 38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구체적인 성과는 정부 지원이 단순한 자금 제공을 넘어 기업들의 실제 해외 계약 성사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전략적 연결 고리를 제공했음을 입증한다. 이는 ESG 관점에서 공급망 전체의 강건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효과를 동반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상시 근로자 수 2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하고, ‘투 트랙 지원 방식’을 새로 도입한다. 수출 역량이 높은 기업에게는 프로그램 직접 설계 기회를 부여하고, 역량이 미흡한 기업에게는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여 집중 지원한다. 이러한 세분화된 접근 방식은 각 기업의 개별적 역량과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려는 경영 전략적 판단이다.
이 사업은 대기업 중심의 원전 수출 구조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부품,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국내 원전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이는 곧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궁극적으로 ‘첫걸음 사업’은 단순한 수출 증진을 넘어 국내 원전 산업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한국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