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농수산물 수출 역시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친환경 생산 방식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동반하는 ‘지속가능한 K-푸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산업 및 사회적 동향 속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김’의 수출이 2025년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K-푸드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성장 사례로 평가된다.

11월 20일 기준, 우리나라의 대 세계 김 수출액은 2024년 9.0억 달러에서 2025년 10.1억 달러로 13.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합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김 양식장 신규 면허 2,700ha 확대 등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가공 설비 현대화를 통해 가공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또한, 해외 판로 개척, 국내외 물류 기반 시설 확충 등 수출 단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과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은 김의 해외 인지도와 소비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김 수출의 성공은 동종 업계의 다른 농수산물 분야에도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김 산업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때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도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K-푸드 산업 전반에서 ESG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을 병행한다면, ‘김’ 수출 10억 달러 돌파와 같은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의 K-푸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