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경영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사 및 총무 부서에서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세청이 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는 연말정산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업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근로자가 연말정산에 필요한 공제자료를 각 회사 연말정산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동시에, 회사는 근로자로부터 일일이 자료를 수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홈택스를 통해 근로자 명단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 방식은 전년도 명단을 불러오거나, 엑셀 서식을 업로드하거나,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업의 시스템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후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근로자가 홈택스에서 자료 제공 사실과 범위를 확인하고 동의하는 절차를 거치면 모든 신청 절차가 마무리된다. 주목할 점은 동일 회사에 계속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한 번 동의하면 매년 재동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2026년 1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국세청으로부터 해당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회사 연말정산 시스템에 반영하면 된다.

이처럼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는 연말정산이라는 고유의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방식의 디지털 기반 행정 서비스가 더욱 확대된다면, 기업들은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더욱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