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정부와 경제계가 협력하여 대규모 채용의 장을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개최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별 기업의 채용 활동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CJ, LS, 효성, 풍산 등 13개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를 포함한 총 50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61개사는 현장 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약 1500명 규모의 채용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구직자들이 12월까지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주목할 점은 주요 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상생형 채용박람회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성사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동참을 강조한 이후, 8개 대기업이 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첨단 제조업, 스마트 모빌리티, 우주항공, 첨단방위, 국가기반산업, 글로벌소비재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의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여 청년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정부와 경제계의 의지를 보여준다. 현장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참여 기업과 구직 청년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세대는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경력직 위주의 채용 현실에서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할 일이며,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청년 구직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인재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보유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대기업이 협력사 맞춤형 교육과 채용을 지원하는 ‘상생일자리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기업의 역량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과 채용을 지원하는 모델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생형 고용 모델의 확산을 통해 청년층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며, 이는 국내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